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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 포스터


◎ 영화감독 및 출연자

감독 - 박찬욱

출연자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김병옥, 오달수, 이승신, 윤진서, 지대한, 오태경, 유연석, 유일한

특별출연 - 오광록, 이대연, 박명신, 김수현, 용이


올드보이 영화 줄거리

술을 좋아하는 주인공 대수(최민식)는 오늘도 술이 취해 남의 여자에게 집적대다 시비가 붙어 경찰서로 끌려옵니다. 경찰서에서도 대수의 난동은 계속되고 결국 수갑이 채워집니다. 친구 주환의 도움으로 겨우 풀려난 대수는 딸아이의 생일 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간 대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주환은 대수를 불러보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곳에서 눈을 뜬 대수, 감옥과 같은 곳에서 배식구가 열리자 대수는 내가 왜 여기에 있냐며 간수에게 물어보지만 간수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일반 감방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대수의 방에서는 멜로디가 나오면 방안으로 알 수 없는 가스가 나오게 되고 대수는 이내 잠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눈을 뜨면 방안이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외부 소식을 알 수 있는 건 오직 TV 뿐...

 

매일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일상의 반복, 어느날 자신의 피부를 뚫고 나오는 한 마리의 벌레를 발견합니다. 대수는 대수롭지 않게 벌레를 튕겨버리고 TV 뉴스에서는 살인용의자로 자신의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대수는 정신이상 증상으로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잠시 후 어디론가 끌려가 치료를 받습니다.

 

대수는 자신을 이곳으로 끌고 온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어 복수를 벼르며 매일 같이 훈련을 시작하고, 이 곳에서 나가기로

결심하고 젓가락으로 벽을 파기 시작합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 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대수는 벽을 뚫는데 성공합니다.

 

자고 있는 대수의 옆으로 한 여인이 찾아오고 여인은 대수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방에 갇혀있던 대수는 가방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반려견을 품에 안은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남자는 대수를 붙잡고 한참을 울고 대수는 남자의 넥타이 끈을 잡고 있습니다.

 

대수는 불량배들로 보이는 곳에서 그들과 한판 싸움을 벌이고 한 횟집앞 수족관의 물고기를 구경하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그에게 지갑과 핸드폰을 전해 주고는 이내 사라집니다. 지갑에는 수표가 가득하고 그는 횟집으로 들어가 음식을 시키며 잠시 후 낯선 남자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주문한 산 낙지가 나오자 여종업원인 미도는 "잘라드릴까요"하고 묻지만 그는 산 채로 먹다가 쓰러집니다.

낯선 여자의 방에서 눈을 뜬 대수는 화장실에 있던 미도를 덥치고 미도는 칼 등으로 대수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마에 난 상처를 어루만져 줍니다.

 

대수는 자신이 지난 15년 동안 먹어왔던 만두와 똑 같은 맛을 내는 집을 찾기 위해 미도와 함께 중국집을 돌아다니고, 미도의 메신저로 오대수를 알아보는 사람이 나타나며 대수는 망치를 들고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드디어 소굴을 찾아 들어간 대수, 그런데 그곳에는 반려건을 안고 있던 남자가 CCTV 모니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대수는 남자를 의자에 묶고 망치로 남자의 생 이빨을 뽑아 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테이프를 찾아내고, 그곳의 무리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릅니다.

수십 명을 혼자 상대하는 대수는 처음부터 힘든 싸움을 하지만 결국 사내들을 모두 꺾고 밖으로 나오지만 이미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횡단보도를 건너다 그만 쓰러지고 누군가의 부축을 받으며 택시에 오르지만 그는 대수를 이 게임에 끌어들인 장본인 대수의 동창 우진입니다.

 

다시 어딘가로 끌려온 대수, 그곳에는 미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온 대수는 주환을 만나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 아냐고 묻지만 주환은 모른다고 하고, 채팅창에 에버그린의 니기네임을 사용하는 사람과 연결되며 주환은 대수에게 그가 누군지 알려줍니다. 주환이 알려준 장소로 찾아간 대수는 그곳에서 우진과 그의 오른팔 경호실장을 만나게 됩니다.

 

왜 이들은 지금까지 이런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미도의 집으로 돌아온 대수는 그 놈들에 의해 포박되어 미도를 만나지만 대수도 이들에게 붙들려 흠씬 얻어터집니다.

 

대수와 미도는 함께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고, 이 둘이 있는 방으로 또다시 가스가 들어오기 시작하고 우진은 어느새 대수와 미도가 있는 이곳에 와 있습니다.

 

눈을 뜬 대수와 미도는 그들이 다녀갔음을 알고 그곳을 빠져나와 어디론가 급하게 향하며 누군가에게 도청당하고 있다고 하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결국 대수의 신발에 있던 도청장치가 제거되고 에버그린의 정체를 찾기 위해 상록고등학교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이우진의 앨범을 보게 되고 대수는 이우진의 정체를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올드보이 영화 결말

대수가 있는 엘리베이터로 우진과 경호실장이 들어오고 두 사람은 대수를 자신들의 본 거리로 데리고 가자마자 우진은 수하들을 시켜 대수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우진은 대수에게 왜 자신이 15년 만에 당신을 풀어줬는지 그 이유를 자신이 준비해 놓은 순서대로 설명하고 대수는 마지막 선물 상자가 놓여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어본 대수는 자신의 아내와 사랑하는 딸의 모습이 들어있는 앨범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한 장 한장 넘기다 경악할 만한 것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자신과 전날까지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던 미도가 자신의 친 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미도에게도 똑같은 선물상자를 보낸 우진, 철웅은 미도에게 열어보라고 하지만 미도는 대수에게 전화를 겁니다.

대수는 미도에게 절대 그 상자를 열지 말라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우진에게 무릎을 꿇고 미도만큼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사정하며 가위로 자신의 혀를 자르고 맙니다.

 

대수는 어떻게든 자신의 딸만큼은 지키고 싶었고, 그렇게 자신의 혀로 친구의 누나를 농락한 혀를 스스로 잘라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대수는 우진을 죽이고 싶어 괴로워합니다.

 

결국 우진도 마지막 장면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대수는 최면술사를 찾아가 기억을 거꾸로 되돌리고 대수의 딸 미도는 대수를 안아주며 "사랑해 아들"이라는 말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올드보이 영화를 감상하고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극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것을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사랑했던 부인과 그의 딸 미도를 통해 만나는 것과 둘의 뜨거운 사랑은 어찌 보면 모르는 사이였다면 이해가 되지만

주인공 대수의 친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대수는 괴로워하며 결국 과거에 자신의 혀로 친구 누나를 농락했던 것처럼 용서할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자신의 혀를 자르고 끝이 나지만 져버린 인륜에 대한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 라는 전제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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