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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생결단 포스터


사생결단 영화 등장인물

사생결단 영화에 출연하는 사람들


사생결단 영화개요

최호 감독의 2006년 작으로 누아르 액션영화입니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여자 배우상 수상과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조연상과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으며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수상, 그리고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여배우상과 편집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마약범죄를 둘러싸고 그들 간의 세력 다툼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늘 그렇듯이 범죄영화에서는 누구도 믿지 말라는 말이 

이 영화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상도의 삼촌이 제조책으로 등장하는 영화 후반부에서는 과거

마약의 늪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듯하게 그려졌으나 후반의 반전과 마약상 장철의 최후, 그리고 그들과 거래를 하며 뒷배가 돼준 고계장에게 복수하는 도경장이 모습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영화줄거리

IMF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부산의 한 길거리에서 오늘도 뒷골목을 주름잡는 마약판매상 상도가 언니들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도경장은 이런 상도를 이용해 진짜 조직을 치려하고 있습니다. 상도에게 물건을 공급하는 신 회장 조직의 참모이자 총책 이창준을 검거하기 위해서 상도를 끌어들이고 창준은 며칠 뒤 부산의 한 공원에서 상도와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접선장소가 바뀌었다며 충무동상으로 오라는 말에 상도는 도경장에게 그리 오라고 하고 공원에 도착하자 그만 창준은 도경장을 발견하고 차를 몰고 도망칩니다. 하지만 이미 창준의 차량은 포위되고 결국 창준은 높은 언덕아래로 뛰어내립니다.

이 일로 검거과정에서 경찰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과잉진압 논란 검찰의 내사가 착수되고 관련 경찰들은 중징계를 받게 됩니다.

 

출소한 상도는 성근에게 새롭게 사업에 뛰어든 놈들이 있다고 하며 상도는 새로운 인물 정구를 보게 됩니다. 상도와 성근이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는 곳에 정구의 부하 두 명이 들어오고 그들은 성근을 아는 듯 성근에게 다가오고 성근은 바로 줄행랑을 치고 상도도 그들에게서 도망칩니다.

 

복직한 도경장과 김형사는 경찰서로 연행된 한 여성을 취조하다 치맛 속에서 마약을 찾아내고 그녀는 철창으로 끌려가면서 장철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장철은 과거 도경장을 처참하게 망가트린 인물로 도경장은 그의 위치를 알아보지만 어디에도 그의 단서가 보이지 않습니다. 

도경장은 상도를 찾아가 슬쩍 떠버지만 상도는 넘어오지 않고 대신 상도의 뒤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도경장을 등에 업은 상도는 현장을 뒤엎고 다니다 그곳에서 지영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지영을 자신의 외삼촌인 택조에게 좀 맡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정구 패거리들을 찾아가 깽판을 치고 결국 정구의 아킬레스건을 절단해 버립니다.

그 일로 상도는 장철 패거리에게 붙들려 부두로 끌려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장철로부터 일주일간의 시간을 허락받습니다.

 

상도의 삼촌인 택조는 마약을 끊고 이제는 중독자들을 위한 쉼터를 열고 그들을 돕는 일을 시작하고 지영도 삼촌의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장철의 소식을 들은 도경장과 김형사는 상도를 찾아가고 상도는 장철의 구역으로 가는 입장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도경장은 상도에게 돈을 마련해 주고 장철을 찾아가 타고난 언변으로 그의 허락을 받아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조직을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장철은 중국에서 원료를 싸게 구입해 가격을 낮추고 부산 전역은 물론이고 전국의 큰 손들에게 물을 뿌리는 조직의 이인자인 배영남의 친형이 물장사에 손을 댄 조폭이 제고 교수를 만나 완제품을 받아오는데 그때는 항상 장철과 영남만 이동하기 때문에 제조 공장이 어딘지를 아는 사람은 둘 뿐입니다.

 

3개월 후, 도경장과 상도는 계속해서 장철의 추적에 허탕을 치고 상도는 우연히 배영남의 친형을 만나게 되고, 도경장은 배영남의 친형의 차 문을 열고 그를 체포하여 경찰로 데려와 취조를 하기 시작합니다. 영남의 형은 윗선 범인의 얼굴을 경찰에서 알리는데 그 인물은 바로 상도 외삼촌 택조로 그가 바로 제조 교수이며 제조는 모두 차량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장철과 택조의 다음 거래의 양은 10키로로 정하고 거래장소는 낚시터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상도는 이내 도경장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한편 지영은 창고에서 마약이 들어있는 박스를 발견하고는 상도에게 연락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상도는 마약을 보고 당황하며 언제 발견했나고 묻자 지영은 오늘 아침이라고 말합니다. 상도는 마약의 일부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집으로 돌아온

택조는 지영에게서 상도가 다녀갔음을 느끼고 너털웃음을 짓습니다.

 

신이 난 상도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지영은 그곳으로 찾아오지만 상도는 마약을 탄 술을 지영에게 먹이고 지영은 외삼촌이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빠져나옵니다. 

 

택조는 장철과의 약속장소로 차를 몰고 그 뒤를 오토바이 한 대가 따라붙습니다. 낚시터에는 도경장이 이미 잠복중이었고

이들이 나타나자 그들을 덮쳐 장철 일당을 체포하고 택조가 몰고 온 차량의 문을 열자 그 안에 택조는 없습니다. 

 

도경장은 고계장의 차를 들이 받고 고계장에게 무슨 작당을 했냐고 다그치고 고계장은 부산바닥에서 그들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택조의 집으로 가서 지영에게 택조가 어디 있냐고 묻지만 지영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하며 담뱃불로 도경장의 눈을 찌릅니다.

 

장철을 만난 택조는 함께 감옥에 가자고 말합니다. 이때 도경장이 도착하고 장철은 유유히 도망치고 따라오는 상도는 차를 돌려 택조와 장철을 따라가며 도경장에게 연락합니다.

결국 사고가 나고 장철의 차는 철망에 끼여 오도 가도 못하고 택조는 장철의 차량과 부딪히며 폭발로 불에 휩싸이게 됩니다.

한발 늦은 도경장과 상도는 불길에 싸여있는 차량 앞에 있고, 장철은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부두에 누워 있습니다.

도경장은 상도에게 수갑을 채우고 상도는 도경장의 총을 훔쳐 도경장의 머리에 겨누지만 쏘지 못하고 끌려가기로 합니다. 그때 고계장이 나타나 상도의 머리에 총알을 발사하고 상도는 피를 흘리며 배 위에서 떨어집니다. 도경장과 수갑이 연결되어 있어 도경장은 어쩔 수 없이 열쇠로 수갑을 풀자 상도는 아래로 추락하고 맙니다.

 

고계장은 도경장을 향해 "니 오늘 내 한테 목숨 한번 빚졌다"라고 말하며 고계장의 차에 타고 있는 장철을 본 도경장은 차량으로 접근하여 장철에게 총을 발사하며 그를 쏴 죽이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관람평

장르가 느와르라 다소 영화의 어둡고 더러운 면을 잘 살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추자현의 마약 중독 연기도 수준급이었고

황정민과 류승범의 연기는 과연 믿고 보는 영화인게 맞는 거 같습니다. 그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전해지는 입담은 

영화를 더욱 맛나지만 영화의 결말이나 중간중간의 스토리 전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마약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는 사회를 어둡게 하는 힘이 있고 영화는 이런 부분에 맞게 스토리가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들의 연기가 이런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 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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